자연이 여전히 영감의 원천이지만, 여러 플로럴 노트가 꽃다발처럼 조합됩니다. 구성이 더욱 복잡해지고 원료의 수도 크게 늘어납니다.
플로럴 부케 소개
플로럴 부케는 단일 꽃의 향을 넘어 여러 꽃이 한 다발에 모인 듯한 풍성한 조화를 표현하는 향조 계열입니다. 장미, 재스민, 일랑일랑, 튜베로즈, 가드니아, 프리지아, 피오니, 뮤게(은방울꽃) 같은 다양한 꽃 노트가 층층이 어우러져, 단일 플로럴 향수보다 훨씬 입체적이고 복합적인 향의 구조를 만듭니다. 자연의 꽃다발에서 영감을 얻으면서도 조향사의 손에서 새롭게 재해석된, 화려하고 우아한 여성성의 정수와도 같은 향조입니다. 프랑스 조향사 협회 분류 체계에서 B3 코드로 지정된 이 향조는 플로럴 계열(FLORAL)의 핵심 분류로, 단일 꽃 향수가 한 송이 꽃의 정체성에 집중한다면 플로럴 부케는 여러 꽃의 어울림 그 자체를 주제로 삼습니다. 그만큼 사용되는 원료의 수가 많아지고 구성이 복잡해지며, 어떤 꽃을 중심에 두느냐에 따라 화이트 플로럴 부케, 로지 부케, 옐로 플로럴 부케 등 무수히 다양한 변주가 가능합니다. 클래식 프렌치 퍼퓨머리의 정통적 미학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계열 중 하나입니다. 플로럴 부케 향수는 봄날 아침 시장에서 막 사 온 꽃다발을 한 아름 안고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을 떠올리게 합니다. 각각 다른 꽃잎이 서로 부딪히며 풍기는 풍성한 향, 햇살에 데워진 꽃잎의 따뜻한 숨결, 줄기에서 흘러나오는 옅은 풀 내음까지 — 자연의 화려함이 한 번에 펼쳐지는 풍경입니다.
대표 향수 노트
재스민재스민 특유의 달콤하고 관능적인 화이트 플라워 향이 농밀하게 퍼지는 클래식 플로럴 향
튜베로즈튜베로즈 특유의 크리미하고 농밀한 화이트 플라워 향으로 풍성하고 관능적인 플로럴 향
프리지아프리지아 특유의 밝은 꽃향과 상큼한 시트러스 뉘앙스가 어우러진 경쾌한 플로럴 향
모란모란 특유의 물기 어린 장미빛 꽃향과 투명한 과일감이 어우러진 로맨틱 플로럴 향
그린노트그린노트 특유의 갓 자른 풀과 어린 잎 향이 어우러진 투명하고 싱그러운 그린 향향의 인상
첫 스프레이에서 프리지아와 뮤게의 싱그러운 그린 플로럴이 산뜻하게 피어오르며 마치 꽃다발의 포장을 푸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이어서 장미, 재스민, 피오니가 향의 중심에서 풍성한 꽃다발을 펼치고, 튜베로즈와 가드니아가 그 위에 관능적인 무게감을 더해줍니다. 시간이 지나면 일랑일랑의 따뜻한 크리미함과 옅은 우디·머스크 베이스가 꽃잎이 살결 위에 내려앉은 듯한 부드러운 잔향으로 마무리됩니다. 화려하면서도 품격을 잃지 않는, 가장 정통적이고 클래식한 플로럴의 표정을 담은 향조입니다.언제, 어디서
- 계절 봄, 초여름
- 상황 결혼식·웨딩 게스트, 디너 파티, 갈라·공연 관람, 기념일 데이트, 특별한 모임, 봄 외출
- 성별 여성 중심